주민참여 관광융합형 모델 적용 연간 125GWh 전기 생산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한국서부발전은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화호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사업비 2440억원을 투자해 1.12㎢의 시화호 수면에 102.5㎿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연간 125GWh의 전기를 3만 5000여 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전력 생산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연구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해역이용영향평가를 준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발전수익을 약 1만여명의 안산시민 조합원과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적용하고 디자인형 수상태양광 설치 등 관광융합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향후 20년간 3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며 "개발단계부터 안전한 설비를 설치․운영하고, 발생수익은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사업모델을 적극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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