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청 사회복지과 최상규(사진‧행정 6급) 주무관이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열린 1회 공무원노동문학상 공모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사)한국작가회의에서 심사 및 후원을 맡은 이번 공모는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200여 개 지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상을 받은 '기적'은 한 소방관의 안타까운 죽음을 담아낸 작품이다. 비극적인 상황에서의 슬픔을 담담한 시어로 승화시키는 등 시의 구성 역시 상당한 수준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국어와 문학에 관심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우리말 사랑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독서와 창작활동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주무관은 “부족한 작품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더 열심히 꿈꾸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