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쌀쌀한 날씨로 온몸이 움추려 드는 시기에 진천읍과 이월면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가 줄을 이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먼저, 진천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진순)는 김장철을 맞이해 진천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15일부터 이틀 동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주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웃사랑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천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각 마을의 부녀회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 김치 450포기는 진천읍 경로당과 취약계층 등 겨울철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70여곳에 직접 전달됐다.

이와 관련, 이진순 회장은 17일 “추운 겨울, 십시일반 모인 우리의 정성과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만든 이 김장김치가 진천읍 구석구석 퍼져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소망한다”며 “우리 모두가 관심과 배려 속에 서로를 사랑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월적십자(회장 김선녀)와 이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여점숙)도 지난 13일부터 3일간 이월면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월적십자와 이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SKC, SKC코오롱PI 임직원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일 이월면 사곡리 밭 일원에서 직접 수확한 1500포기 배추를 이용해 진행됐다.

김선녀 이월적십자회장은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김장 행사에 참여해주시는 적십자 회원과 지역사회복장협의체 회원 일동, SKC와 SKC코오롱PI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이 드시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이월면내 경로당 47개소와 저소득 가정 3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천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