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전람회 17팀 전원 수상

충북과학고 오채은(왼쪽)·이영진 학생이 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조이성질체 구별 실험 개발 및 kit 제작’을 출품,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충북도내 학생들이 출품한 17개 작품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7일 충북도자연과학교육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대회에서는 지난달 24일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 참여한 5255여 점 가운데 총 300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충북은 최우수상 2점과 특상 4점, 우수상 6점, 장려상 5점 등 전체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돼 충북 과학의 실력을 뽐냈다.

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충북과학고 오채은·이영진이 출품한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조이성질체 구별 실험 개발 및 KIT 제작'이다.

두 학생은 고등학교 화학교과서에 구조이성질체의 개념만 있을 뿐 이를 확인하는 실험이 고안되지 않은 점에 착안해 구조이성질체의 성질 차이를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험과 KIT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학생이 41명 뿐인 산척초는 충주지역의 특색인 온천의 비밀을 담은 '충주 삼색(三色) 온천의 비밀' 등 세 점을 출품해 우수상 2점과 장려상 1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단양 단성중 최소영 교사는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생태 소양 함양 프로그램 및 평정척도 검사 도구 개발 연구'를 출품, 교사부문 최우수상에 올랐다.

이번 65회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작 시상식은 오는 2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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