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유치했다. 1993년 세계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 행사다.

대전시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고 있는 6회 UCLG 세계총회에서 ‘7회 UCLG 세계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UCLG 세계총회는 3년마다 140여개국 1000여개 도시 정상 등이 모여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을 도모하는 행사다.

7회 세계총회는 2022년 10월 4박 5일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기간 전 세계에서 50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그동안 2022년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대표단을 파견해 대륙지부 사무총장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UCLG 세계총회 유치로 약 38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6억원의 소득유발효과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과학기술 도시답게 2022년 세계총회 핵심 의제는 '풍요롭고 안전한 미래의 삶을 위한 과학기술 활용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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