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19~30일 청주 스페이스몸 미술관

스페이스몸 미술관 ‘지금, 여기’에 전시되는 박해빈 작가의 ‘island’.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시각예술작가 3인의 미술 전시회가 청주에서 열린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19~30일 제2,3 전시장에서 박해빈, 이상홍, 조이경 작가의 ‘지금, 여기’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각각 다른 형식과 매체를 다루는 3인의 젊은 작가가 회화와 설치작품 42점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 전문사(평면조형) 과정을 졸업한 박해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노톤으로 캔버스의 주름을 재현한 화면 위에 비재현적인 도형의 요소들인 점과 선을 이용, 선의 반복이나 교차 또는 연속적인 점 등을 색채로 표현해 시각적 환영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고 드로잉을 통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이상홍 작가는 작가로서 늘 가지고 있던 평면 회화에 대한 관심과 동경에 대한 고민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평면 위에서 조형적 언어에만 집중해 만들어 지는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독일 쿤스트아카데미뮌스터에서 뉴미디어를 전공한 조이경 작가는 물감의 소비에서 시작된 ‘The Colour of Paint_ing’시리즈를 통해 색을 배열하는 것, 또 그 배열과 조합에 따라서 어떤 뉘앙스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박해빈 작가는 “다양한 매체로 평면회화의 본질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시각화해 새로운 시각적 인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업들을 보여주겠다”며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와 관객들과 함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동시대적인 고민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