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취재부 국장 / 증평·괴산지역 담당

김진식 취재부 국장 / 증평·괴산지역 담당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최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괴산시골절임배추를 생산하는 괴산지역 영농조합과 농가의 하루가 짧기만 하다.

괴산군 문광면의 한 농가에서 1996년 처음 시작된 절임배추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 곳곳에서 절임배추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배추가 생산되는 최적의 기후를 가진 괴산의 고랭지에서 정성껏 키워 90일 이상 자란 엄선된 배추만을 사용해 전문적인 공정과정을 거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국내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이고 청정지역 괴산의 천염 암반수로 씻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에 더욱 청결하고 믿을 수 있다.

이러한 최고의 절임배추 생산을 위해 농가와 영농조합 생산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눈코 뜰 새 없다. 바쁜 이는 이들 많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문광면장에 취임해 면민을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김전수 면장(55)의 행보도 한몫을 하고 있다.

취임 1년차인 김 면장은 사비로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달콤한 믹스커피를 구입해 지역의 절임배추 생산 현장을 수시로 찾아 이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는 현장행정을 펼친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광면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을이면 전국의 사진동호인들이 최고의 촬영지로 손꼽는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에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가 하면 성황천 2㎞의 제방에는 코스모스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문광면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 공복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이런 김 면장의 모습이 국민이 요구하는 진정한 공무원의 상이 아닐까 한다.

문광면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면장의 자리라며 출근길에 나선다는 그의 행보에 갈채를 보낸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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