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18일 충주의료원과 충북인재양성재단, 충북도립대학교와 관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책복지위 상임위원들은 이날 충주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양한 의견을 냈다.

박형용(더불어민주당·옥천 2선거구) 도의원은 “일부 사업들은 당초예산 편성 후 사업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감 폭이 지나치다”며 “매년 의례적 예산 편성 관행에서 벗어나 사전에 소요예산을 면밀히 파악해 적정한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말했다.

최경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도의원은 “충주의료원 간호 인력의 경우 정원대비 현원이 29명 부족하고 이직률도 18.7%”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고등급 또한 5등급으로 매우 낮다”고 꼬집었다.

심기보(더불어민주당·충주 3선거구) 도의원은 “충주의료원의 경우 인근지역 병원에 비해 응급실 전문 인력이 부족해 환자들이 타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응급실 전문 인력 보강과 시설 기능보강사업을 서둘러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써 도민 신뢰회복과 의료원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육미선(더불어민주당·청주 5선거구) 도의원은 “정부의 호스피스 연명의료 종합계획에 따르면 호스피스 대상 질병이 현재 4개 질환에서 13개 질환으로 확대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 병동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햇다.

이상욱(더불어민주당·청주 11선거구) 도의원은 “의료 폐기물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민의 건강과 병원예산 절감을 위해 의료폐기물 감축방안 매뉴얼을 보완하고, 각종 의료 진료시 감염위험에 노출된 직원들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사침 자상 노출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박상돈(더불어민주당·청주 8선거구)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제안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 개선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