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외고서 특강…새 교육 패러다임 제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8일 오전 청주외고 강당에서 ‘오랫동안 꿈을 그린 자는 결국 그 꿈을 닮아간다’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8일 오전 청주외국어고등학교 강당에서 ‘오랫동안 꿈을 그린 자는 결국 그 꿈을 닮아간다’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이날 전교생 600여명과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김 교육감은 ‘우리는 공부를 왜 하는가’, ‘무엇을 위한 공부를 하는가’에 대한 해답으로 위인지학(爲人之學·남을 위해 학문을 함)을 이겨내고 위기지학(爲己之學·자기의 인격수양을 위해 학문을 함)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쓸모 있는 사람이란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닌 ‘사람다운 사람’이며, ‘아는 것이 힘’이 아닌 ‘역량을 가진 사람’을 육성하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제 교육현장은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모든 삶의 현장이 생생한 배움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구영 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진정한 공부란 무엇이며 미래를 위한 공부는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며 “입시 한파로 얼어붙은 교육현장을 따뜻하게 보듬어준 의미 있는 강연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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