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 수한초(교장 김기중)는 18일 도자기 공예품인 한글 자음, 모음으로 창의미술활동을 실시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맘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창의미술활동은 수한초가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지원하는 ‘온드림스쿨’ 미술교실에서 계획하여 이날 특별히 도예작가를 초빙, 공예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온드림스쿨 미술교실 박수영 선생님과 남미은 도예작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흙으로 구워 만든 도자기 한글 자음, 모음을 이용한 생활용품인 안내판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음 모음을 하나하나 찾으며 글씨를 만들었고, 이 세상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보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가연(1) 학생은 “저는 ‘엄마 사랑해’라는 문구를 만들었는데 자음, 모음이 합쳐 예쁜 글자가 완성되는걸 보니 신기하고 따로 보았을 때와 글자로 보았을 때 느낌이 전혀 다르게 느껴졌고 집에 돌아가 엄마한테 보여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남미은 도예작가는 “이번 도자기 자음 모음을 활용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우리 한글의 실용성과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리게 되어 기쁘고, 수한초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어른의 생각을 뛰어넘어 놀라웠으며,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밝혔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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