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19일 변재일 국회의원을 겨냥한 성명서를 냈다.

충북도당은 “지난 7월과 8월에 지역 정치권에는 아주 파렴치하고 몰상식한 사건들이 있었다”며 “하나는 전 민주당 도의원이었던 L모 의원이 공천헌금 파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했고, 또 하나는 민주당 중앙당직자인 B모 씨가 새벽시간에 청주시내 술집에서 음주소란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일부 기물이 파손되는 등 난동을 부려 시민들의 공분을 산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인물은 민주당 인사라는 점과 변재일 의원의 지역구인 청원구에 몸담았다는 절묘한 공통점이 있다”며 “그런데 최근에 변재일 의원이 B모 씨를 보좌관으로 임명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고, L모 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에 B모씨를 공천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점이다”고 했다.

충북도당은 “이것이 무슨 해괴망칙한 일이란 말인가?”라며 “공천헌금 파동으로 낙마했으면 무공천을 통해 청주시민들께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새벽에 음주추태로 난동을 부린 인사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임명해 지역을 대표하는 도의원에 공천한다는 소문이 있는 것 자체가 청주시민들을 우롱하고 민의의 전당인 의회를 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민주당과 변재일 의원의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행태를 강력 규탄하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여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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