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과수농산물 판매를 총괄하는 관계자들이 ‘2019 충북 산지유통 발전전략 워크숍’을 진행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는 19~20일 1박2일간 청주 락희호텔에서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해 농협충북본부, 하나로마트 등 도내 과수농산물 판매를 총괄하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충북 산지유통 발전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농협충북본부의 산지유통 추진현황, 농산물 정책방향·대응전략, 소비지유통 환경변화·대응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 강연을 경청하고 참석자끼리 소모임을 만들어 농산물 유통혁신과 농가실익 증대를 모색했다.

충북 과수농업의 장점은 주된 소비지인 수도권과 가깝고 물류가 발달돼 있으며 품종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과, 복숭아, 포도의 경우 전국 2위의 생산량과 인지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아직도 농가별 개별출하가 만연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농가조직화를 통한 통합마케팅과 도단위 브랜드 육성으로 품질관리,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에 충북농협은 올해 통합마케팅과 조직화에 힘을 쏟은 결과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9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2018년 3등급에서 두 단계나 껑충 올라 타 시도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또 지자체와 농협간 지자체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충북농산물 공동 과실브랜드인 ‘아리향’에 대해 수도권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대대적인 판촉전을 열고 홈쇼핑을 론칭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와 고품질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는 등 전국 최고의 과수농업 선도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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