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자 내외로 구성된 50편 작품 무료로 인쇄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정지용 문학관을 찾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시집을 제공하기 위해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 ‘문학자판기’는 시와 수필, 소설 등 2000자 내외의 작품들이 무작위로 인쇄되어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고 총 50편이 수록되어 있다.

군은 정지용의 문학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지용 사진이 담긴 책갈피와 전자파차단 스티커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문학관에는 정지용의 일대기가 담긴 만화영상을 관람할 수 있고 시집과 수필집, 동상(밀랍인형) 등이 마련되어 있고 매주 문학교실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학자판기처럼 관광객에게 정지용시인의 시에 담긴 시인만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다양하게 시도해 문향(文鄕)의 고장 옥천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문학관을 찾은 관람객은 4만2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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