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서충주 청소년 문화의 집은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서충주어린이집 인접부지 2000㎡에 지상 2층, 연면적 1420㎡ 규모로 총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서충주신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건립하게 된다.

새로 건립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직업체험실과 강의실, 요리실습실, 문예창작실, 다목적 대강당, 밴드연습실, 동아리실, 노래방, 휴게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해 사업 1차년도인 2020년 국비 3억원을 확보하고 시비를 포함해 3억75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충주신도시는 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중앙탑초와 중앙탑중이 개교했으며, 가칭 대소원 초·중통합학교와 용전고가 2020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서충주신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문화시설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체 85%가 청소년 문화공간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시설이 건립되면 가장 이용하고 싶은 시설로는 직업체험 38%, 공연활동 25% 순으로 응답했으며, 가장 이용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체육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70%를 차지했다.

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방과 후 여가시간에 문화 활동과 취미생활을 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서충주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미용 여성청소년과장은 “서충주 청소년 문화의 집은 시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 나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점차 늘리고,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최대한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