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보다 6.5% 증가한 2조4879억6000만원으로 편성,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2조1562억3000만원, 특별회계 3317억3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세입은 지방세 수입이 5469억2000만원으로 올해보다 3.5%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교부세(5046억원)와 보조금(9195억7000만원)은 각각 올해보다 23.2%, 15.9% 증가했다.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041억원이 늘어난 9407억원으로 일반회계 구성비의 43.6%를 차지했고 행정운영경비와 보조 사업비 등을 제외한 자체사업비는 100억원 준 6230억원으로 편성됐다.

산업 등 분야 예산은 25.35%가 늘어난 540억원으로 편성된 반면 문화‧관광 분야와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올해보다 각각 15.2%와 31.07% 준 964억원과 758억원으로 편성됐다.

한 시장은 20일 청주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6.5% 늘어난 2조488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4000억원을 넘겼지만, 자체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다"며 "경기 하락 등으로 세입이 720억원 줄었고 사회복지 예산도 1041억원(12.3%) 증가한 9406억원으로 일반 회계의 43.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 사업비는 올해보다 100억원(1.6%) 줄어든 6230억원을 편성했다"며 "현안인 도시공원매입과 시청사 건립 등 현안 추진에 재정적 난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