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발명협회 ‘2019생활발명코리아’ 22일 시상식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고체샴푸’, 고혈압 환자를 위한 ‘염도측정 식판’, 치아가 약한 반려견을 위한 ‘습식사료 자동제조기’ 등 톡톡 튀는 여성 생활밀착형 발명품들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이인실)가 주관하는 ‘2019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와 시상식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생활발명코리아’ 는 여성의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제공 등 여성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발명 아이디어는 지난 1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총 1731건이 접수됐다. 이후 온라인심사와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를 거친 39건의 아이디어가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원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제작된 시제품은 22일 개최되는 행사장에 전시된다. 이번에 선보일 시제품은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생활용품을 비롯해 간편함에 집중한 반려동물용품과 IoT(사물인터넷)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최고점을 받은 제안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발명장려금 1000만원이 주어지고, 국회의장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발명장려금 2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생활 속 여성 아이디어의 ‘찐’(眞)을 가린다.

‘2019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 및 시상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네티즌 투표’와 ‘히트예감’ 등 이벤트 참여 시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생활발명코리아 웹사이트(www.womanidea.ne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은 “여성들이 발명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이나 취업 등 경제활동 참여의 첫걸음이 바로 생활발명코리아”라며 “올해 지원을 통해 완성된 39팀의 발명 사례를 보고 더 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갖고 새로운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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