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정연설 통해 2020년 군정운영방향 제시

이차영(사진) 괴산군수가 21일 열린 282회 괴산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이차영(사진) 괴산군수가 21일 열린 282회 괴산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급변하고 어려운 국내외 정세 속에서 군 발전을 위해서는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바로 세워 4만여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1년차에는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 건설을 위한 세부계획을 세우고 이에 필요한 추진동력 마련에 힘써 왔다”며 “이제는 미래 괴산발전을 위한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충해 군민 화합과 통합을 더욱 촉진해 나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어 내년도 주요 군정운영방향으로 △미래 환경에 대비한 농업 추진으로 경쟁력 있는 생명산업 육성 △명품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통한 힐링 중심 체류형 관광산업 추진 △기업유치 및 지원시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과 미래 경제기반 확충 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품격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 △청정 환경 보존 및 정주여건 개선 △참여와 협력으로 소통하는 괴산 실현 △공무원 역량강화로 일 잘하는 조직 구현 등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함께 내놨다.

이 군수는 “성공적인 군정운영을 위해서는 확실한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 발전의 추진동력이 될 주요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재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의 경중과 완급을 가려 미래 경제기반 구축, 농업 경쟁력 강화 등 우선순위에 따라 최대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따져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했다”면서 “당초 목적대로 쓰일 수 있도록 예산안 심의·의결에 군의회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괴산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4550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농림해양수산분야 24.3% △사회복지·보건분야 19.6% △국토·지역개발 등 지역경제분야 17.9% △문화관광·환경분야 14.4% 등에 중점 배정됐다. 괴산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