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문화파출소 청원 질구지 겨울 축제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문화파출소 청원이 23일 오후 1시 ‘문화파출소 청원 질구지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는 청년악단과 까치내이야기 그림자극 공연을 비롯해 생활문화동호회의 네일아트, 뜨개질,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민화 등 다양한 체험과 마켓, 이벤트 게임 등 풍성한 즐길 거리는 물론 떡볶이, 어묵, 핫도그 등 착한 가격의 먹거리 부스도 함께 해 더없이 풍성하고 맛있는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더해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부스 참여자들은 사전에 의견을 모아 체험부스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의 수익금 전액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기탁하기로 결정했으며, 율량‧사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배추 50포기 한정 김장체험(선착순)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김장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청주청원경찰서와 청주동부소방서는 어린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찰차 체험부터 심폐소생술 교육, 소방관과 사진 찍기, 소화기 활용 교육까지 바쁜 일정을 쪼개 총출동한 지역 안전 지킴이 덕분에 마음까지 든든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파출소라는 특색을 살려 지역의 문화안전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생활동호회원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질구지 겨울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초청의 말을 전했다.

한편 문화파출소 청원은 2014년지구대·파출소 통폐합 조치에 따라 폐쇄됐다가 2017년 1월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쉼터를 지향하며 다시 태어난 공간으로, 문화파출소 청원이 위치한 청주 사천동의 옛 지명 ‘질구지’를 딴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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