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지명의 의미와 유래’ 학술대회 개최

음성군은 충북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2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음성(陰城) 지명(地名)의 의미와 유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은 충북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2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음성(陰城) 지명(地名)의 의미와 유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알려주는 지명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음성(陰城) 지명이 갖는 의미, 영역변화과정 재검토를 통해 음성군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장충덕 교수(충북대 창의융합교육본부)는 이날 학술대회 주제발표에서 잉홀(仍忽)은 ‘넓은 성’, ‘늘어진 형태의 성’ 으로 봤다.

그러면서 음성(陰城)으로의 지명변화는 신라시대(경덕왕) 한자로 지명 개정을 할 때 잉(仍) 소리와 비슷한 음(陰) 글자가 선택됐고, 홀(忽)은 성곽을 뜻하는 성(城)으로 변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제2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순배 박사(청주 흥덕고)는 조잔하고 궁벽한 지역에서 대한제국시기 1906년대 행정구역이 확대되면서 현재 음성군 골격과 경제발전에 토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조범희 위촉연구원(충북학연구소)은 제3 주제발표자로 나서 대한제국시기 토지대장인 ‘광무양안’에 나타난 음성의 자연지명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24일 “학술대회를 통해 음성군 지명유래를 체계적으로 정리-토론-자문하는 공론의 장이 됐다”면서 “더 나아가 미래 음성군 발전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가 됐다”고 이번 의미를 부여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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