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화랑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 참여기관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적일손봉사 활성화 진천군민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의 내년도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이 순수 민간운동으로 새 출발한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전국 최초의 충북도 아이템 사업이다.

지난해 2877개소 농가·기업에 11만2000명이 일손봉사에 지원했고, 올해는 9월 기준으로 2745개소 농가·기업에 11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도민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300인 미만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

이에 진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화랑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 참여기관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적일손봉사 활성화 진천군민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그간 진천군과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각각 추진되던 사업을 2020년부터 진천군자원봉사센터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도모하는 등 순수 민간운동으로서의 새출발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천군 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한 발대식은 참여 협약을 맺은 진천관내 40여개 참여단체의 ‘생산적 일손봉사 군민운동 협약식’과 ‘군민운동선언’퍼포먼스로 마무리 됐다.

협약식에는 참여기관과 수행기관 간의 효율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도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발대식에서 2만여명에 이르는 진천군 비경제활동인구를 생산적일손봉사에 끌어들여 지역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문제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사업격려를 위해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도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순수민간운동으로 생산적일손봉사를 추진하는 진천군에 인건비와 차량 구입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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