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주류성 학술세미나 개최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지난 22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홍주주류성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홍주향토문화연구회와 청운대 남당학연구소 주최로 백제부흥전쟁과 주류성 가치의 재조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열렸으며 전국 사학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운대 김경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청운대 민황기 남당학연구소장, 김석환 홍성군수, 양승조 충남지사, 홍문표 국회의원, 김헌수 홍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충절과 애향의 고장 홍성에서 삼국통일기 백제부흥전쟁 고증의 일환으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10만 군민의 뜻을 모아 환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이해로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는데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재준 건양대 교수의 ‘백제부흥전쟁의 중심은 어디인가’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의 ‘백제부흥군의 군사력과 병력구성’, 이노우에 나오키 교토부립대 교수의 ‘일본의 백촌강전투연구 현황과 가제에 대한 발표’가 정동준 성균관대 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되었고 최인호 청운대교수의 ‘홍주주류성의 지속가능한 문화관광개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장학근 전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장원섭 경민대교수, 박준형 해군사관학교교수, 이정빈 충북대 교수, 안병주 홍주향토문화연구회장이 주제 토론자로 참석했다.

안병주 향토문화연구회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로서 3.1운동의 기원은 홍주주류성에서의 백제부흥운동과 연결되며, 백제부흥전쟁은 홍성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부흥전쟁은 660년 백제 멸망 이후 4년간 왕족과 유신, 유민들이 백제 부흥을 위해 결속하여 민족국가 형성의 기반을 마련한 운동이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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