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정초 장애이해교육·체험활동 가져

청주 봉정초 학생들이 시각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봉정초(교장 이옥순)가 ‘나와 나, 서로 다름 이해하기’ 주제로 전교생이 장애이해교육과 체험활동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봉정초는 지난 19일 6학년을 대상으로 장애이해퀴즈쇼 ‘독서 골든벨’을 열었다.

이어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학습장애 등 다양한 영역의 장애체험을 펼쳤다.

또 충북보조기기센터의 협조로 전동휠체어, 휠체어, 목발, 소리증폭기, 키보드 등 여러 가지 보조기기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22일에는 저학년 인형극과 고학년 마술극으로 장애이해교육을 가졌다. 학생들은 친구가 나와 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다짐했다.

장애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장애인의 불편함을 직접 겪어보니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고 장애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장애인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장은 “다양한 장애이해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배려할 줄 아는 고운 심성을 지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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