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정책 제안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청소년들이 정책을 스스로 만들고 제안하는 Double.J(Jumping Jecheon) 청소년정책 프로젝트 간담회가 지난 25일 제천엽연초수납취급소 창의유희센터에서 100여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자치마을학교 ‘가온’과 청년단체 ‘연음’이 주관하고 제천시청, 충청북도제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는 간담회로 지난 6월부터 정책워크숍, 정책마켓, 정책멘토링을 통해 발굴, 제안된 정책들을 정책실행주체들에게 직접 소통의 방식으로 제안하는 자리이다.

12개팀으로 참석한 청소년들은 교육, 문화, 지역경제, 교통, 환경, 청소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청소년의회구성을 통한 사회참여확대, 학교 포함 구간 버스 노선 확대, 교문 앞 승하차 존 설치, 공공와이파이 확대, 청년 사업설명회 개최, 노후화지역활성화 등은 청소년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적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유경균 교육장을 비롯한 정책결정 및 실행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이 3개월 이상 발굴하고 준비한 다양한 제안을 듣고 검토했다.

유경균 제천교육장은 “청소년들이 협력과 집단지성을 통해 발굴하고 다듬어온 창의적인 정책들을 제천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모니터링 해 정책현실화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청소년 정책에 대한 참신한 방안이 모색돼 청소년의 삶의 질이 한 층 높아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안된 다양한 정책은 제천교육지원청 등 주최 기관과 협의해 정책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실제 시책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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