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은 25일 정주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주요사업안을 발표했다.

5개 분야로 나눠진 주요 사업안은 공공기관과 주변지역 간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목표 확대 지원, 정주여건 개선, 클러스터 용지 공급관리 및 입주관리 구축, 지역공동체 육성 및 문화예술 활성화 추진 등이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신규직원 스터디 투어 연 2회 추진, 이전공공기관 구내식당 월 1회 정기휴무일 운영 등이 추진된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목표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인재 채용의무화 확대(24%)와 대학·공공기관 연계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과 스마트 생활안전구역 설치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공동체 육성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도시 문화포럼 구성‧운영(수시), 주민‧기업‧기관이 함께하는 혁신도시 아카데미 운영 등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다음달 도의회 예산안 심의를 마치는 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는 2016년 12월 개발사업이 준공된 이후 공공기관 이전 마무리(11기관), 공동주택 입주(15단지 중 12단지), 보육시설 확충(28개소), 초중고 학교 확충(11교 중 9교), 의료시설 확충, 대중교통 노선 확충 및 주민 불편 정주여건 개선, CGV, 물놀이장 등 문화체육여가 시설 등이 확충됐다.

현재 공동주택(1단지 1326세대), 어린이집(공동직장 2),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도서관, 청소년 두드림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소방복합치유센터, 국민체육센터, 세무지서 등이 사업 확정돼 본격 추진 중에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 주민등록인구 2만5000명(계획인구 4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간 인구 규모를 비교하면 2017년 말 6위에서 지난해 말 3위로 올라섰고, 연 평균 인구 증가율은 지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민등록인구 및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제 충북혁신도시는 품격 있는 정주여건을 더욱 촘촘하게 확충해야 한다"면서 "문화예술 활성화나 생활공동체 육성 등 지역공동체를 구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곽근만·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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