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가 25일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관련 예산 증액을 건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도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출장길에 올라 정부예산 증액 건의활동을 벌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훈식·박덕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지역 관련 예산의 증액·신규반영을 건의했다.

이 지사의 국회 방문은 이번 달에만 6번째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여 남은 상황에서 지역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법안 통과·정부예산 증액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도 정부예산팀 공무원 3명도 한 달 째 서울에 상주하면서 정부예산 추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한창섭 행정부지사도 남은 일주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 부지사는 "이번 주는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중요한 시기로, 누락된 주요사업들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국회 자료 요구를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설득작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예산안에 충북 관련 예산은 5조9218억원이 반영됐다.

충북도가 당초 설정한 2020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5조5000억원이다.

충북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TBN충북교통방송국 설립 조기 지원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등을 주요 증액 사업으로 세웠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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