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행정부지사가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수립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화학물질 사고예방 및 신속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2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한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충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위원회 위원, 용역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최종보고서는 도내의 화학물질 현황, 화학물질 안전관리 실태조사 등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략방향과 단계별 세부과제,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와 비상대응체계 구축, 화학물질 관리 역량강화 방안에 대한 중·장기 기본계획이 담겨있다.

충북도의 향후 5년간 비전 및 추진전략은 충북형 사고대응체계와 화학물질 정보관리 등 4개 전략방향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물질별 화학사고 대응계획 등 15개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도‧시군, 민간분야 등 약 111억 원의 투자계획으로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34개 세부과제를 설정해 ‘상생의 안전공동체 충청북도’의 비전과 체계적 화학물질 관리기반 구축과 화학사고에서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요내용은 △화학물질 취급정보가 부족한 영세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 및 컨설팅, 교육 등 기술지원과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및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주민참여 화학사고 가상훈련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화학물질의 관리 및 신속한 화학사고의 대응체계 조성 △도‧시군, 민간의 체계적인 역할분담을 통한 신속한 수습기반을 마련하여 화학사고로부터 철저한 대비이다.

도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위원들의 논의 결과와 전문가,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검토․반영하여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충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연차별 세부과제를 이행하면서 충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수립된 ‘충청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을 토대로 화학물질 사고예방과 신속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여 도민의 재산과 건강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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