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26일 오후 청주 락희호텔에서 충북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2020 인성교육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내년도 인성교육시행 계획 수립 모색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6일 오후 청주 락희호텔에서 교사·학부모·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인성교육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인성교육 중점학교 사례와 올해 인성교육실천 사례 공유로 시작됐다.

이어 ‘정직’, ‘책임’, ‘예절’ 등 개인적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소통과 협력, 다양한 세대 간 공감역량, 인권의식 등을 함양하는 사회적 인성교육에 대한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을학교의 세대통합활동 실천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옥천의 한 활동가는 “몇몇 엄마들이 아이들을 키우는데 마을 어르신들의 동참을 얻고자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생태예술학습 프로그램을 만든 지 1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배움터, 아이들에게는 마을 돌봄터가 생겨났고 공동체가 복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사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마을을 통한 인성교육, 인권의식, 세대공감교육 등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인성교육의 실천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문희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팀장은 “인성교육은 가정·학교·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길”이라며 “저출산고령화사회에서 세대 간 공감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사회적 갈등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