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김동현 교수 “밤 껍질 사료 영양분 우수”

공주 알밤한우는 밤 껍질을 사료로 급여, 쇠고기의 맛과 향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가 정책적으로 육성중인 알밤한우에 사료로 급여중인 율피(밤 껍질)가 쇠고기의 풍부한 맛을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율피 성분은 항염 기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김동현 호서대 식품제약학부 교수는가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사업 가입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에서 밝혀졌다.

강북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펼쳐진 1차 교육에 이어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이인면과 탄천면, 계룡면 등 강남지역의 브랜드 가입농가 100여명이 참석해 브랜드 관리 및 사양관리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김동현 교수는 율피사료 급여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율피성분의 우수성과 쇠고기의 육질 및 풍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재경 바울동물병원장은 “번식우에 대한 사양관리가 송아지 건강은 물론 출하성적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리 포인트”라고 강조하고 “동절기 축사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원 축산과장은 “시는 현재 ‘건강육, 공주알밤한우’와 ‘율피성분의 항염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며 “국비 4000만원을 지원받아 공주대학교와 브랜드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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