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교수, “위기 극복 위해 단기적으로 경기와 물가의 하방압력에 대응 필요”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정우택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국회 연구단체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대표의원 정우택)은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2019년 제3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세미나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하강 국면인 대한민국 경제 상황과 각종 리스크 요인을 진단하고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고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로 손꼽히는 윤창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긴급진단, 위기의 한국경제와 그 해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포럼 회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을 맡은 윤 교수는 과거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역임한바 있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윤 교수는 “우리 경제는 현재 잠재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며 대내외 여건의 구조적 변화도 중장기적인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경제의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적극적 거시경제정책을 통해 경기와 물가의 하방압력에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의원은 “우리 경제는 제조업 경쟁력 상실이라는 대내적 문제와 국제 무역 질서가 급변하는 어려운 대외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 국회부터 국내외 경제적·정치적 중요 이슈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필요한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에 출범한 20대 국회 재정·경제분야 제1호 연구단체로서 창립총회, 정기세미나, 국제세미나 등 활발한 경제 연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설립 첫 해 총 65개 공식 국회의원 연구단체 중 높은 성과를 거두어 국회 우수연구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