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반 창업체험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
학교 교육과정·진학지도 연계 포럼 가져

충북진로교육원은 27일 초·중·고 교원과 창업체험교육 관계기관 관계자, 대학입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 진로·진학교육 포럼’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초·중·고·대학 교원과 전문가들이 충북도내 학생들의 ‘진로·진학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북진로교육원은 27일 ‘2019 진로·진학교육 포럼’을 개최해 진로와 진학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에 초·중·고 교원과 창업체험교육 관계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교기반 창업 체험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어 오후에 고교 교원과 대학입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의 연계' 주제 한 포럼이 각각 열렸다.

우선 '학교기반 창업체험교육 활성화 방안' 포럼에서는 창업체험교육의 추진 배경과 한계,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울산 외솔중 김봉화 교사는 “교육현장에서의 실천 경험을 토대로 창업체험교육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창업체험교육 지원을 위한 교사 전문가 양성 연수와 지역사회 내 공공기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창업체험 기회가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사는 “중학교 과정에서의 창업체험교육은 ‘창업’이라는 회사 설립보다 학교문제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교육과정 내에 동아리활동이나 자유학기 주제 선택으로 장기적인 체험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의 연계' 포럼에서는 서울대 김경범(학생부종합전형 설계자) 교수가 '정부와 교육청이 추진하는 고교학점제와 대학 입시의 충돌' 주제 발제를 했다.

이어 충북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 연계방안에 대한 현장 전문가 간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토론에 참여한 충북지역 진학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제 인식과 교과중점학교에서의 진학지도 사례, 고교학점제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지원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충북진로교육원은 매년 진로·진학교육포럼을 열어 진로·진학 현황을 진단, 새로운 교육정책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우 충북진로교육원 교육연구사는 “이번 진로·진학교육포럼이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이 창업체험교육과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을 하는 계기가 되고 진학분에서는 학교교육과정 내에서 수업의 혁신과 창의적인 수업모델 창출로 효율적인 진학지도가 이뤄지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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