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접근 취약 대상 노인37.8%… 노인복지 의료정책 강화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독거노인 의료·생활 인프라 접근성 지표가 충남에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남발전연구원에서 공시한 충남 독거노인의 생활 SOC 접근성 분석결과를 취합 분석한 결과 관련 지표가 충남도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2018년 8월 현재 독거노인 정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주민 등록표상 단독 가구주를 말한다.

홍성군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9년 10월 기준 2만2000여 명에 이르며 이 중 독거노인은 약 6000여 명, 약 27%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독거노인 중 보건소 접근 취약 노인 비중이 홍성군의 경우 37.8%로, 독거노인 5729명 중 2164명이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약 노인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 따지면 도내 4위 수치다.

보건소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에서 가장 인접한 보건기관까지 평균거리 1.6km를 벗어난 경우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동일한 보건시설로 통합해 분석했다.

또한 군의 독거노인 중 안전센터 접근 취약 노인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는 도내 군 단위 1위, 도내 5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센터 접근취약 노인 비율은 52.8%로 전체 독거노인 5729명 중 3024명이 접근 취약 노인인구로 분석됐다. 안전센터 접근 취약지는 거주지와 안전센터 위치 간 소방본부 지침인 접근시간 5분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다만 병의원 접근성 취약 노인 인구는 701명으로 집계돼 도내 8위를 차지 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와 병의원 위치가 차량 이동기준으로 10분 이내 기준을 적용했다.

군 관계자는 “병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와 연계해 독거노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각종 빅데이터, 통계 등을 활용한 노인복지의료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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