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28일 세종시청에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반영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가 28일 세종시청에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반영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행수특위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의 예산은 지난달 30일에 열린 소관 상임위(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정부안대로 통과 됐으나, 14일에 열린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심사에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보류사업으로 분류된 상태"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지난 2017년 대선 때 여야 모두 5명의 후보자 공약사항이었던 데다 최근 열린 국회토론에서도 본회의와 국회의장의 위치라는 본질적 기능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위헌 논란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결론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형권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충청권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20년도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반영에 적극 동의하고, 55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완성 대장정에 동참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 박용희(자유한국당 소속) 부위원장은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 억제와 국가균형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도시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예산 10억 원의 반영 여부는 29일부터 열리는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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