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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코골이와 수면 중 무호흡(하)
의학칼럼/ 코골이와 수면 중 무호흡(하)
  • 동양일보
  • 승인 2019.12.01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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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진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정한진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정한진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동양일보]수면무호흡에 대한 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 감소한다고 돼있다. 병원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양압기를 착용하는 것과 코골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있다.

양압기는 거의 100%의 효과가 있다. 기도가 막혀서 무호흡이 발생할 때 그 막히는 압력만큼 양압을 넣어줘서 막힌 기도를 뚫어주게 되기 때문에 그 효과는 상당히 좋다. 다만 약간의 불편감이 있기 때문에 양압기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응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본인이 아침에 일어나서 푹~ 자고 일어난 느낌이 들고, 낮에도 덜 피곤하다. 또 코를 안 골게 되기 때문에 같이 잠을 자는 사람 또한 굉장히 만족해한다.

양압기의 경우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대로 무호흡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로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도 있다. 이비인후과적 검진을 통해 수술의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선별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축 늘어진 입천장과 목젖을 바짝 당겨 올리고 편도를 제거하게 된다. 그리고 비중격만곡증 등이 동반됐을 경우에 같이 교정을 하게 된다. 양압기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수면다원검사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보험이 적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수면무호흡증의 중요성과 심각성이 증명이 됐다는 뜻이다. 수면 욕구는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로 인생의 3분의 1 정도 잠을 잔다고 한다. 이렇게 소중한 수면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방해받는다면 매우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코골이를 대수롭지 않게 흔한 증상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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