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취약계층농가 171곳서 150일간 일손 지원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운영하는 생산적 일손봉사 긴급지원반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말부터 기간제 근로자 12명이 3개(4인 1조)의 지원반을 꾸려 재난·재해·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나 여성·장애인·75세 고령농가 등에 인력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인공관절 수술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연면 과수 농가에서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한 볏짚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28일에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농사를 짓는 소수면 여성 농가에서도 절임배추 작업을 도우며 시름을 덜어줬다. 이처럼 올 한해 농가지원은 171곳에서 150일간 도움을 줬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효과를 얻고 있다"며 "내년에도 농번기에 긴급지원반을 운영해 어려운 이웃에 보탬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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