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엔 옥천 청산면 충혼탑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12월 ‘우리고장 독립운동가’로 김용이 선생이, ‘우리고장 현충시설’에는 옥천군 청산면 ‘충혼탑’이 각각 선정됐다.

충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김용이 선생은 옥천 출생으로 1889년 12월 태어나 1919년 3월 27일 육창주·허상기·육창문 선생 등과 함께 옥천 이원장터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시위현장에서 앞장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던 선생은 일본헌병에게 연행됐으나 군중들이 주재소로 들이닥친 틈을 타 탈출했다. 이후 주재소 담장 등을 부수고, 헌병 분대장 등을 구타하는 등 애국적인 만세시위운동을 계속하다가 체포된 선생은 그해 6월 28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옥천군 청산면 충혼탑은 12월 우리고장 현충시설에 선정됐다.

옥천군 청산면 충혼탑은 청산면 출신으로 3.1운동, 6.25전쟁 등에서 전사한 전몰군경 장영진 중령 등 131위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청산면민협의회는 지역 출신 전몰군경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1997년 10월 15일 이 탑을 세웠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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