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2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와 농업 관련 생산·소비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어업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데 이어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핵심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30여개 의제를 놓고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또 박진도 위원장과 농업, 농촌, 농민 정책 등 주제를 놓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농어업·농어촌이 본래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농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농정 틀 전환을 위해 도민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첨단농업과 바이오산업의 접목으로 충북만의 앞선 농업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농민의 기본소득 보장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앞선 비전으로 도민이 행복한 농정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전국 9개 도(道)와 공동으로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진행 중인 농특위는 충북에 이어 12월 5일 경남에서 마지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농어업·농어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소통을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찾고, 지속가능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타운홀 미팅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검토를 거쳐 12월 중순 발표할 예정인 농정비전에 반영할 계획이다.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