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교육청은 2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청소년진흥원과 함께 ‘학교 밖 위기 청소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월별 실태 분석과 학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시·군 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 교사 지원단을 조직해 운영하는 등 꿈드림센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찰청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 보호와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진흥원은 프로그램 운영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범죄 취약지 합동 순찰과 공동캠페인도 담당한다.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은 충남교육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단순한 업무 공유에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의 장점을 융합하고 보완해 3개 기관이 함께하는 방향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업무는 교육부나 교육청 소관이 아니어서 정책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이들 학생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상담.보호.예방.학습지원 등 개인 맞춤형 지원 정책들을 3개 기관의 협력하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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