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도의회에서 시정연설 통해 구상 발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일 오후 37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미래인재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일 ‘2020년에는 미래인재 육성 지원에 매진하겠다’는 내년 충북교육정책 구상을 내놨다.

김 교육감은 이날 37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실과 함께 시대변화를 앞선 걸음으로 이끌어갈 공동의 힘을 길러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와 무상급식 합의서에 약속한 바와 같이 미래인재육성 모델 창출과 미래 핵심역량 중심의 초·중등교육 혁신을 위해 1년 간 온 정성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에서 대안학교와 영재교육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두 8개 영역에서 대전환의 미래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모든 아이를 창의융합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과 함께 도내 모든 학교를 미래인재학교로 만들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입제도 개편부터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 마련까지 교육정책의 다변화 속에서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향해 2020년에도 믿음직한 공교육 실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와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확산',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 활성화',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환경 조성',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를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자율성이 존중되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권 법률지원단 운영, 학부모성장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과 학교지원기획팀 신설 등 다양한 학교 업무의 체계적 지원, 행복씨앗학교 학교 업무 효율화, 직업 계고 학생 인문소양교육 지원, 정책소통협의회 운영 등을 올해 성과로 꼽았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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