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만 분, 2021년 48만 분 수출계약 체결 완료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태안 호접란.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 호접란이 까다로운 미국의 검역기준을 통과하며 화훼산업 불황의 활로를 열고 있다.

호접란 재배농민 박진규(44.태안읍 송암리) 씨는 미국 검역기준에 부합하는 재배온실 승인과 화분상태 수출로 대만산과의 품질경쟁력을 확보, 올해 모두 3차례에 걸쳐 7만1000분의 호접란을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 달 3차 수출물량은 화분의 크기를 2.5인치에서 2.8인치로 키우고 수출 단가도 화분당 2달러에서 2.4달러로 높였다.

또 내년 12만 분, 2021년 48만 분에 대한 미국 수출 계약도 완료했다.

박 씨는 “미국농무부 수출허가 시설(2805㎡)을 신규로 설치(2020년 3월 완공 예정)해 호접란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 수출 농가 및 화훼 단체와 연계해 독자 체인유통망을 확보하고 수출량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군 화훼산업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라며 “화훼농가들이 해외수출로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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