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증평읍 송산리 미루나무숲에 이태리포플러 40주를 추가로 식재했다.

이번 식재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는 이태리포플러 100여 주 포함 소나무, 느티나무 등 총 200여 주로 늘어났다.

군은 기존 식재된 이태리 포플러가 노령화 됨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기존 수목의 가지를 군이 운영하는 꽃모장과 유휴지에 심어 3~4년간 관리한 뒤 미루나무숲으로 옮겨 심고 있다.

보강천 미루나무숲은 1970년대 정부의 산림녹화 사업권장으로 속성수인 이태리포플러를 식재한 곳으로 당시에는 예비군교장으로 사용됐다.

총 면적은 5만 여㎡로, 계절별로 연간 30만 본의 꽃을 심어 화려한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가발전형 놀이시설과 어린이 물놀이장, 5m 높이의 풍차, 바닥분수대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이 빛을 밝히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디밴드, 아카펠라, 힙합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발길을 사로 잡는다.

군 관계자는 “가장 우수한 생육상태를 보이는 후계목은 수고가 10미터, 근원경이 20센티미터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미루나무숲 후계목 육성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