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두 가정에 맞춤형 지원 한국장애인 인권상 받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는 3일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주관한 '2019 한국장애인 인권상'에서 지적장애로 제대로 된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던 두 가정을 도운 시의 맞춤형 통합사례관리가 자치단체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맞춤형 사례관리로 장애인 인권옹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선정 주어지는 상이다.

시는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가정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통합사례관리사를 해당 가정에 파견 실태를 파악하고 경찰 노동관서 변호사 인권 단체 등과 연계해 미지급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자치단체 부문에서 인권상을 받은 시는 수 십 년간 임금착취와 열악한 고용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오던 지적장애인 두 가정을 맞춤형 사례 관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인정을 받았다

시는 겨울철에 발생하는 계절형 실업이나 주소득자의 사망 등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지원코자 지난달 25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소외된 이웃이라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기간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위의 두 사례는 지역주민의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모든 주민들이 조그마한 관심으로 바라본다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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