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지난달 29일 대전광역시의 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사)에서 대전광역시자원봉사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대전광역시가 후원한 ‘한일 자원봉사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세미나는 지역 안전 공동체 조성·재해 레질리언스 강화를 위한 자원 봉사자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의 피해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재해 레질리언즈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전 공동체의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재난이 발생하기 전보다 강한 안전성을 가진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논의로 이뤄졌다.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안전은 사회구성원의 협동적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불명확한 문제”라며 “민간부분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안전관리 관련 자원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대한 필요성과 민간부문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 민·관 협력의 탄력적 운용,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민관협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 등 재난 레질리언스 강화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역할·자원봉사활동에 있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타가와 케이코 일본 세이토쿠대 교수는 일본에서 실시 중인 국토강인화 계획부터 지자체의 한국과 일본의 체제부터 자원봉사자 활동까지 비교를 하며 자원봉사자의 활동이나 동향, 방재 자원봉사의 준비·활동현황에 대한 강연을 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창길 인천대 교수는 ‘재난현장 자원봉사 지원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 지원을 위한 고려사항,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공동체 주도하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등 재난현장자원봉사체계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2006년 창립된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국내 학술 세미나와 국제학술대회, 재난현장에 대한 조사, 연구 및 교육 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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