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2억6108만원 반납, 이 돈이면 1535명에 혜택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바우처카드 사업을 시행해 현재는 우수사례로 꼽혀 전국 8개 시도가 시행 중에 있지만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7년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예산액은 도비 총 22억9960만원으로 집행액은 22억3719만9000원으로 5376만1000원을 반납했다.

도비와 시군비, 자부담을 합한 총 사업비는 64억600만원으로 4만880명에게 1인당 연간 16만원을 지출했다.

2018년에도 도비 예산액 25억4970만원 가운데 집행액은 23억4237만3000원으로 2억732만7000원이 반납됐다. 이때 반납한 예산 2억732만7000원은 모두 도비 명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총 예산액은 66억4500만원으로 3만9898명에게 1인당 연간 17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는 도비 23억5700만원, 시군비 35억3500만원, 자부담 7억8500만원으로 총 사업비 66억7700만원으로 3만9280명의 여성농어업인에게 1인당 연간 17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사업으로 충북도내 12만58명이 지원대상이다.

총사업비는 197억2800만원으로 도비 69억3600만원, 시군비 104억300만원, 자부담 23억8900만 원 등이다. 지원비율은 도비가 35.3%, 시군비 53%, 자부담 11.7%로 도내 만 20세 이상에서 73세 미만 여성농어업인이다.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은 5만㎡ 미만인 농가, 축산·임업·어업경영 농가다.

여성농어업인의 여가 및 문화생활 비용을 바우처카드를 발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액은 연간 1인당 17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이다.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영화관, 서점, 목욕탕, 미용원 등 29개 업종이다.

2017년과 2018년 반납된 예산은 2억6108만8000원으로 17만원씩 1535명에게 더 지원할 수 있는 액수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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