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테마파크 등… 즐길거리·천북굴 등 '다채'

겨울 관광지 운영 장면(스케이트장, 썰매장, 천북굴단지 등)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가 아주 특별한 겨울 여행지를 추천하고 나섰다.

사계절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보령시가 관광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겨울 낭만의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올 겨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낭만의 대천 겨울바다를 보며 즐기는 스케이트 테마파크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9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운영된다. 시설 규모는 아이스링크 1800㎡(30m×60m), 민속썰매장 450㎡(30m×15m), 아이스튜브슬라이드 301.5㎡(6.7m×45m)로 최대 40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000원,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3000원이며, 국가유공자 ・ 등록장애인 ・ 기초생활수급자 ・ 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보령시민 중 만65세 이상은 50% 감면된다.

개장식은 22일 오전 11시부터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되며, 1회 보령머드배 생활체육 쇼트트랙 대회도 함께 열린다.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기간인 24~ 28일까지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한 무궁화 수목원에서 소소한 겨울을 즐기는 눈썰매장은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유치와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놀이문화 제공을 위해 오는 23일~내년 2월 9일까지 49일간 보령무궁화수목원(성주면 성주리 251-8)에서는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슬로프 77m, 폭 9m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이고, 튜브 눈썰매 대여료 2000원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착대를 기존 12m에서 17m로 확장하고, 수목원 입구부터 눈썰매장까지 전기차를 운행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며, 유아용(3~4세) 눈썰매장 신설, 트리클라이밍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리고 올 겨울 연인 및 가족과 사랑의 추억을 담을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가 오는 24~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전 모집하는 이벤트 참가자 외에도 20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는 야간시간 대 분수광장 및 인근 녹지대 일원에 사랑과 동화테마를 주제로 10여 종의 빛의 로맨스 거리가 운영된다.

또한 해변 방향 분수광장에서는 러플리 포토존, 광장 인근에는 경관형 야외난방시설 조성, 27, 28일에는 분수광장 대형텐트무대에서 주말 대천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로맨스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수년에 걸쳐 추진되어온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사업이 완료돼 최신식 현대화 시설로 새 단장함에 따라 시는 올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관광객이 더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물메기라고도 하고 표준어로는 꼼치인 물잠뱅이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가 산란기로 가장 맛이 좋아 겨울철 특미 어종으로 알려져 있어 대천항 인근에는 시원한 ‘물잠뱅이탕’을 즐기기 위한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오천항에서는 겨울 별미인 간재미와 키조개 요리가 인기 만점이다. 간재미를 손질해 싱싱한 채소들과 함께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낸 간재미 회무침은 담백한 맛, 키조개는 키삼(키조개, 삼겹살) 불고기, 샤브샤브 등 쫄깃한 맛이 구미를 당긴다.

시관계자는 " 보령이 사계절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와 특별한 겨울여행지로 추천하는 최적 포인트에서 겨울이 주는 최고의 낭만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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