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서평포토 회원전 7~11일 청주문화관

서평포토는 ‘충북의 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24회 회원전을 연다. 사진은 강대식 회장의 작품 ‘원남 부처’.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제는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 모습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귀한 사진전이 열린다.

서평포토는 7~11일 청주문화관 제1전시실에서 ‘충북의 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24회 서평포토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평포토 회원 18명이 1년 동안 같은 주제 아래 각자 충북 곳곳에서 촬영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대식 서평포토 회장은 “아버지가 쓰시던 이발도구며 자전거, 평생을 움켜쥐고 우리를 먹여 살렸던 괭이나 농기계들도 이제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지난 과거가 빠르게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런 아쉬움 때문에 올 해는 ‘충북의 사라져 가는 것들’을 촬영해 기록으로 보존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전시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 12월 1일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칼라사진반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모여 처음 결성된 서평포토는 1996년 12월 청주문화원에서 창립사진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매년 다른 주제로 회원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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