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평균 경쟁률 0.89대 1…1월 17∼20일 추가 모집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특성화고 7곳이 내년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 일반 전형 원서를 마감한 결과, 7개 학교에서 모두 250명이 미달됐다.

학교별 미달 인원은 현도정보고(모집 인원 154명) 119명, 제천디지털전자고(〃 101명) 67명, 증평공고(〃 130명) 60명, 증평정보고(〃 99명) 21명, 영동산업과학고(〃 22명) 21명 등이다.

전체 2246명을 뽑는 도내 22개 특성화고 일반 전형에 1996명만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0.8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특성화고 일반 전형 평균 경쟁률은 0.98대 1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생들이 일반고 진학을 선호하는 데다 특성화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가 낮아 최근 3년 동안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며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전형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특성화고는 내년 1월 17∼20일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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