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개원한 국립 괴산호국원.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국립 괴산호국원은 4일 고 윤중원 육군 하사 등 국가 유공자 8위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괴산 호국원의 합동 안장식은 지난 10월 11일 이 호국원 개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안장식은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이 명예 집례관으로 주관했으며 충청권 보훈단체장, 육·해군과 경찰 대표, 유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괴산 호국원은 보훈처 차원에서 조성한 첫 국립 묘지로, 총사업비 630억원을 들여 92만㎡ 규모의 1묘역(2만기)이 우선 조성됐다.

봉안담과 1000기 규모의 자연장(잔디장)이 결합된 형태다.

잔디 아래에 자연 분해되는 유골함을 설치하는 방식의 자연장이 들어선 것은 국내 국립 묘지 가운데 처음이다.

괴산 호국원은 단계적으로 2, 3묘역까지 확충해 총 10만기를 갖출 예정이다. 대전·충청권은 물론 서울·경기, 강원·경북 북부권의 국가 유공자를 안장하게 될 전망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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