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 청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청천면적십자봉사회가 실시하고 있는 ‘사랑찬 밑반찬 지원사업’에 주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5일 협의체에 따르면 밑반찬 지원사업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공동사업이다.

지난 9월 시작된 이 사업은 적십자봉사회가 재능기부로 참여,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가구 20곳에 매월 2회 밑반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본인의 텃밭에서 직접 기른 깨, 고춧가루, 호박 등을 후원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변윤영 명사십리 대표는 매달 계란 10판을, 익명의 주민은 매달 된장 10통 또는 만두 20팩을, 이재열 청천중앙종묘농약사 대표도 쌀 4포(20㎏/포)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며 이웃사랑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와 함께 청천면 직원들의 선행도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보다 훈훈해 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배추수확을 돕는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받은 64만원 전액을 맞춤형복지사업에 써달라고 기부했다.

또 올해 괴산고추축제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해 받은 시상금 30만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흔쾌히 내놓으며 따뜻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노현호 청천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사랑찬 밑반찬 지원사업’은 독거노인의 건강, 안부 확인은 물론 지역주민의 나눔·문화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밑반찬 지원사업을 계기로 지역공동체에 나눔문화가 보다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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