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개발위원회(위원장 천기영)는 5일 당진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나갈지 알아보는 지속가능한 당진시 미래발전계획 시민토론회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 및 토론 질의응답 식으로 당진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여직접 수립한 2030 미래발전계획을 분야별 전문가의 정책제안 시민의견 공유 등으로 정책에 반영코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강학(당진시청)기획예산담당관은 2030 미래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 배경과 목적 특징 그리고 당진시 미래발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2030 미래발전계획은 지속가능한 여건에서 내일 살고 싶은 자족도시 당진을 비전으로 6개 영역 70개 지표로 구성 미래발전지표에 미래발전계획 피드백 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자 좌장을 맡은 신기원(신성대학교)교수는 전체 사업 중 시설 설치나 건물 설치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해 시민들이 요구와 욕구를 적정하게 반영하는 등 우선 순위를 고려하고 사업 간 연계 활용방안과 콘텐츠 개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홍원표(충남연구원)박사는 많은 자치단체가 미래발전계획을 수립할 때 전문기관에 의뢰해 용역형태로 진행하는 반면 시의 이번 계획은 공무원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계획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철강산업의 차세대 금속 소재 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그에 걸맞은 사업명 제시를 조언하는 등 일할 맛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구경환(호서대학교)교수는 미래발전사업 중 에너지 교육 연수원 건립 경우 교육과 연수 홍보 이외에 체험과 경험을 추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에너지 전환사업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진욱(배제대학교)교수는 문화 관광 분야의 당진이 가진 현 과제로 다양한 테마 관광지 개발 및 지역축제 활성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미래발전전략 수립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통한 관광발전 인프라 구축 고령화 시대를 대비관광정책 대안 마련을 꼽았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 조언과 시민들 의견을 2030 미래발전계획에 녹여내 지속가능발전이 가능한 당진의 미래비전을 최종 수립한다는 방침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실행가능성 높은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