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양과 질’변화 뚜렷 … 인구증가 등‘지속가능한 성장’견인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이 4년 연속 1조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최근 4년간 모두 6조2000억원의 투지유치에 성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증가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진천군에 따르면 2019년 군이 달성한 투자유치 누적액은 1조423억원이다.

민선 7기 기간 중 총 4조4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군은 불과 1년 6개월 만에 2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투자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산수‧신척‧송두산단 등 조성한 산업단지마다 100% 분양 기록을 이어온 군은 총 규모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의 우량기업 투자유치 효과 역시 톡톡히 보고 있는 상태다.

군은 기업입지 협상 과정에서부터 고용창출 및 생산유발 효과가 큰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략적으로 벌여왔고, 결국 한화큐셀코리아(주), CJ제일제당(주), SKC(주), 롯데글로벌로지스(주) 등의 우량기업들을 지역에 입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군이 부과한 관내 법인지방소득세 정기확정분은 259억원으로 총 규모 순에서 충북도내 시‧군 중 청주시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법인지방소득세 전체분 중 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주), SKC 등 상위 10개 법인에서 신고한 금액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법인지방소득세 또한 1402만원에 달해 매출규모가 큰 기업의 입지증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도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효과는 지역 일자리의 양과 질적인 변화를 견인하며 고용성장을 통한 인구증가 효과로 파급되고 있다.

군은 최근 3년간 약 1만300명의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인구 5만명이상 시‧군중 가장 높은 70.9%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구는 약 1만1000명이 증가해 15.7% 증가율로 전국 시‧군 중 7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5일 “군은 관내 신규입지 기업과 공장증설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도록 기업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용미스매치 해소 정책 등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군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각종 지역개발 수요를 반영해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및 성석미니신도시 조성 등 추가적인 산단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개발을 추진해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투자유치의 최종 목표는 우량기업 입지 효과를 인구, 고용, 생산 등으로 확산시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생산효과와 고용증대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대상으로한 투자유치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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